한국의 기술 대기업 삼성전자가 첨단 AI 칩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목요일 발표된 회사의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7조4,000억 원(806억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3% 증가했다. 매출은 127% 급증한 195조3,000억 원(1,464억 달러)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강력한 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748억 달러)을 넘긴 세계 최초의 기술 기업이 됐다고 밝혔다.
실적은 주로 회사의 반도체 사업이 견인했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72% 급증한 106조5,000억 원(797억 달러)으로, 회사 전체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사업이 생산능력 제약 속에서 AI 관련 제품에 집중하며 "또 한 번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서버 수요가 강한 흐름을 보이면서 모든 응용 분야에서 시장 가격이 상승했다"며 AI 응용 분야에 대한 견조한 수요도 계속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목요일 4.13% 하락한 23만2,000원(17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7년 전망
이 기술 대기업은 고대역폭 메모리 공급량이 2027년까지 모두 판매됐으며, 주요 고객들이 AI 데이터센터용 추가 칩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AI 인프라 자본지출이 2027년에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AI가 견인하는 수요 증가가 2026년과 비교해 업계 공급량을 크게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4,601원(3.4달러)의 3분기 현금 배당을 공시했으며, 총배당금은 30조 원(224억 달러)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2026년 총주주환원 규모가 90조 원(673억 달러)에서 110조 원(82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미 35조 원이 계획됐거나 지급된 가운데, 회사는 남은 재원이 55조 원(411억 달러)에서 75조 원(561억 달러) 범위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