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분야 최대 투자자 중 한 명인 소프트뱅크 CEO 손정의가 AI 역량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기술의 위험성에 대해 이례적으로 경고했다.
손 회장은 일요일 교토에서 열린 과학기술과 사회 포럼 부대 행사에서 각국이 신뢰를 쌓고 협력해 강력한 AI 모델이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손 회장은 “더 이상 인간끼리 싸우는 것을 방치할 여유가 없다”며 잘못된 손에 들어간 초지능은 “엄청나게 위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경고는 소프트뱅크 CEO로서는 이례적인 어조였다. 손 회장은 그동안 AI가 인류에 가져올 혜택을 적극적으로 옹호해 왔으며, 로이터에 따르면 손 회장 체제의 소프트뱅크는 최첨단 AI 연구 기업 오픈AI에 거의 650억 달러를 투자했다.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AI
손 회장은 AI 역량이 계속해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이며, 이 기술은 내년부터 로봇과 기타 기계가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하도록 지원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AI와 지능형 기계가 2040년까지 세계 GDP의 최소 2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재차 밝혔다.
손 회장은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과 함께 연설했다. 크라치오스 실장은 과학·기술·혁신을 담당하는 16개국 대표들과 함께 미국을 대표해 행사에 참석, 교토 비전을 지지했다. 공동 선언문은 과학 생태계를 강화하고 “발견과 번영의 황금시대를 열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