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서비스 기업인 "빅4" 중 하나인 PwC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205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AI 인프라에 지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31조6천억 달러의 약 절반을 유치할 수 있다.

이 보고서는, 수요일에 발표됐으며 전체 금액의 약 15조1천억 달러, 즉 48%가 현재 첨단 칩 시장의 중심지인 미국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는 중국과 인도가 주도하는 가운데 8조2천억 달러가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연간 지출은 2026년 약 8천억 달러에서 2050년 1조8천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추정치에는 데이터센터 건물 자체와 내부에 설치되는 컴퓨팅 장비가 포함된다.

향후 25년 동안 이 지출의 상당 부분은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보다는 칩, 서버 및 기타 장비 교체에서 발생할 전망이다. PwC는 컴퓨팅 및 통신 장비가 전체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약 70%에서 2050년 93%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Goldman Sachs Research가 8월 발표한 보고서에 이어 나온 전망이다. 해당 보고서는 기업들이 2026년 전 세계적으로 AI에 약 1조200억 달러를 투입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 중 5천810억 달러는 미국에 투자될 것으로 봤다.

McKinsey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약 7조 달러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센터 가치사슬 전반에 투자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컨설팅 기업은 그중 4조 달러 이상이 컴퓨팅 하드웨어에 투입되고, 나머지는 데이터센터 건설과 전력 인프라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회사는 전체 금액의 약 40%가 미국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미국이 전 세계 인프라 구축에서 불균형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PwC의 견해를 뒷받침한다.